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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열풍 그 이유와 비판(진로칼럼)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이라는 뜻이다. 토큰은 미술품 등 유·무형 자산이나 디지털 정보를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위 변조가 불가능하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영구적인 유일성이 인정되면서도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출처, 소유자 내역과 기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디지털 소유권 인증서'처럼 활용된다.

복제와 왜곡이 쉬워진 현시대에 재판매가 이루어지더라도 소유주의 흐름이 명확히 특정되기 때문에 진위 여부나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미술품 분야에 NFT적용이 활발한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 혜례본 등 문화유산을 NFT로 판매한 사례가 있다. 재정난 극복과 문화재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유산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문화재를 디지털로 만들어 보존하는 것과 이를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원본이 있는 경우에는 유일성이 떨어지고 디지털 파일의 경우에도 원본과 복제품에 차이가 없어 희소성이 떨어지며 NFT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소유주의 권리를 주장하여도 원본과 복제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연히 찍힌 사진이나 장난식의 영상, 웹페이지 캡쳐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이터조차 수억씩 판매되어 시장 형성 초기부터 고가의 시장이 형성되는데 암호화폐 열풍을 따른 거품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메타버스(가상현실)에서의 현실 구현과 그에 대한 가치의 관심이 급등했지만 코로나 상황의 완화로 이러한 관심이 계속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넘쳐나는 메타버스 관련 마케팅과 새로운 기술에 매료되어 그에 무분별히 편승하지 않는 개인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